2012-14

이 것

김나무_ 2011. 7. 27. 23:50
엄지 발가락 마디 중앙에 솟아난 이 것을 없애려 몇차례에 몇차례 더 쇠붙이를 들었으나
파내도 파내도 파내어지지 않는 이 것을 우리는 악이라 부르는가.
죽고 나서야 사라질 것이다. 
(죽고 나서야 사라질까?)

덮혀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