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을 좋아했었는데 요새는 고전이 재밌다. 사서 삼경은 아직 다 보지도 제대로 보지도 못했지만 좋다.도올의 역은 깊이가 있고 고증이 철저한 것이 좋다. 그러나 가벼우면 어떻고 무거우면 어떠리. 쉽게 푼 논어 책도 좋다. 산해진미를 갖다줘도 소화를 하는 사람이 배가 고파야지 맛이 있다. 공자는 참 멋진 사람이다. 기본을 바로 세운다는 게 참 좋다. 아직은 현실보다는 이상이 좋고 좀더 꿈꾸고 싶다. 지난해 말부터 책으로 얻는 것이 많다. 함석헌 선생도 그렇고 동양 고전도 그렇고. 배움이 좋다.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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