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썸네일형 리스트형 일년이 사라졌다 일년이 사라지고 아이폰이 생겼는데 핑크색이다. 무슨 말을 해야할지 뭘 해야할지 아직 잘 모르겠다. 우리를 탈출한 동물은 처음에는 굶겠지. 배는 주려도 새 힘이 곧 나겠지. 빈 자리에는 언제고 새 것이 들어 차니까. 더보기 습작-오리와 개구리 지난 번 머리통인형에서 실패한 것을 답습하지 않으려고 했다. 적당히 성공했다. 글이 길어져서 그냥 끊었다.이야기를 좀 던지려고 하고 그러면서 수습하기도 하고 여러 재밌는, 나만, 시도를 했다.세부에 너무 치중하기 보다는 이야기들을 덩어리로 접근하려고 하는데 조금씩 성과가 보인다.내가 어떤식으로 이야기를 만드는지도 조금 알겠다. 더보기 접속사 접속사 안쓴다, 앞으로. 내쪽에서 결론을 내는 것은 그럴 필요가 있을때만. (그런데 필요는 중간에 생기는 것 아닌가?)아... 화가나서 잠이 안온다.한숨도 못잤다. 더보기 습작-머리통인형 습작이니까, 그냥 썼다. 경전차에서 부족했던 부분을 신경썼다. 공간도 옮겨가며 진행했고, 인물도 주제를 직접 얘기하기보다는 돌아갔다. 주제를 대사에 바로 쓰면 너무너무나무 작위적이 된다. 경전차에서 실패한 것처럼. 만약 그렇게 쓰려면 아예 다른 형식을 이야기 안으로 끌어들여야한다. 단편은 장편보다는 구조가 좀더 허술해도 된다. 내가 단편을 쓰는 이유는 장편을 쓰기 위해 연습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짧은 이야기 자체의 완성도를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다. 수량이라는 측면에서 접근할 때에 단편을 다듬는 것과 장편을 다듬는 것은 다른 일일 것이다. 장편은 하룻나절에 쓸 수도 없고 중간 중간 밥도먹고 잠도자고 그러면서 써야하는데 그러려면 글쓰는 방식도 달라질 수 밖에 없다. 다듬는 것은 심상을 확정 짓는 일이어서 한.. 더보기 습작-경전차 경전차는 일종의 습작이다. 나는 소설의 형식을 갖추어 습작을 한 일이 별로 없으니까. 단번에 중편이나 장편을 가기에는 무리가 있다. 경전차는 구상하는 이야기의 도입부인데 적당한 선에서 단편의 형식으로 마무리를 했다. 쓰고 나서 아쉬운 것은 인물들이 그저 관찰의 대상이어서 살아있는 느낌이 별로 안든다는 것. 중요하게 다룬 설치류, 그의 대사는 살아있는 사람이라기보다는 연기를 하는 연기자의 독백에 가깝다. '나'는 사태를 관망할 뿐이다.경전차의 묘사나 아이와 설치류의 대비 아이와 머리통, 구석에 앉은 여자등을 통해 이야기를 구성하려고 했다. 머리통들이 싸우다가 의기투합해 내리는 부분은 마음에 든다. 적당한 선에서 마무리를 한것 같다. 이혁이 말에 따르면 도입부의 전차에 오르는 승객과 기존의 승객에 대한 묘사.. 더보기 환상 환상은 현실을 담보로 할때에 성립한다. 더보기 부릉부릉~ 부릉부릉~몽고메리 버스는 차별을 싣고~ 더보기 아이러니 언어를 다루는 사람은 그림에 대해 생각하여야하고그림을 그리는 사람은 언어에 대해 생각하여야한다.굉장히 아이러니하다. 더보기 흐흐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건 즐겁다. 대부분의 경우 삼십분정도면 그에 대해 무관심해지지만. 최근에 책을 사랑하는 사람을 만났다. 나에게도 정말 책을 사랑하던 시절이 있었다. 문자 그대로의 책. 나는 정말 한시도 책을 손에서 놓지 않았다. 똥쌀때도 밥먹을때도. 심지어 걸어다니면서도. 지금은 스마트폰이 있지만 옛날에는 피디에이가 있어서 그걸로도 책을 많이 봤다. 하지만 역시 책은 두껍고, 손에 턱 잡히는 그런 책이 좋다. 대학에 막 들어가고 알바를 할 때 나는 늘 점심을 혼자 먹었다. 혼자 하는 것이 익숙하고, 혼자 있으면 책이나 미드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때 나는 한 돈까스집에 꽂혀서 일주일에 다섯번 정도를 그 집에 갔다. 거기는 요일별로 다른 돈까스가 나오는데 막 튀긴 신선한 튀김과, 무한정주는 샐러.. 더보기 lang-8 lang-8.com 이란 사이트를 알게 되었다. 모국어와 배우고 싶은 언어를 고른다. 배우고 싶은 언어로 글을 쓰면 그 모국어를 가진 사람들이 교정을 해준다. 나는 한국어가 모국어니까 나도 교정해주면 된다. 신기하군. 이런 시대에 살고 있다니. 영작은 선택이 아닌 것 같다. 그런데 영작을 하면 내가 쓸 수 있는 문장들만 쓰게 되어서 재밌는 것도 있다. 영어로 된 책을 읽는데, 내가 영어를 말하거나 쓰지 않다보니 그 뉘앙스나 강조, 그런 것들을 잘 이해하기가 어려워서 조금이라도 쓰려고 한다. 더보기 이전 1 2 3 4 ··· 11 다음